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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키미오하] 네게 아침인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

NOCCHAA 2020. 4. 27. 22:05





Helios A. Westwood ♥ Psyche D. Bampanella

  














『 네게 아침인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 』
... ...
당신은 연인과 함께 놀기 위하여 약속 장소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시간이 와도, 다시 10분, 20분을 기다려도 헬리오스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프시케 D. 밤파넬라:이렇게 약속시간에 늦거나 하지 않는데.. (걱정되는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곤 시계를 힐끔힐끔 바라봤다)
시계를 바라보아도, 30분이 다 되어가더라도
헬리오스가 나타나지 않네요.
그때.
헬리오스로 부터 문자가 도착합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 프시케, 정말... 미안하지만. 오늘 못가게 되어버렸는데 내일 만날 수 있을까. 더 빨리 말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
프시케 D. 밤파넬라:(문자를 받고는 조금 안심이 되는지 살짝 한숨을 내쉬곤 신경쓰지 말고 내일 보자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문자를 다시 한 번 읽었다.) 음.. 별 일이 아닌거면 좋겠는데..
시간이 흐르고.
프시케가 잠이 들 무렵 핸드폰이 울립니다.
친구에게서 온 문자와 주소네요?
친구:[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발견했는데, 재밌는 도시전설이 있더라고! 한번 읽어봐! ]
GM:핸드아웃, 게시판이 열렸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핸드폰 불빛에 잠시 눈을 깜빡였다가 친구가 보내온 문자를 천천히 읽어내렸다.) 이런 도시전설이 있구나.. 조금 섬뜩하네.. (대충 읽고 내리려고 했지만 왠지 신경이 쓰여 조금 더 자세히 읽어보았다.)
GM:더이상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마지막 줄을 가만히 보다가 내일의 약속을 떠올리고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다시 눈을 감았다) 그저 도시전설일 뿐이니까.. 유심히 본다고 딱히 달라지는건 없겠지..
... ...
즐겁고도 즐거운 데이트 당일입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나와있자, 헬리오스가 서있는 것이 보이네요.
프시케 D. 밤파넬라:헨리! (네가 서있는 모습을 보곤 활짝 웃으며 네 옆으로 다가가 손을 잡았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곧이어 널 발견하고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프시케, 나와줬구나. 어제 미뤄서 미안해.. (네 손을 잡고는 다른 팔로 살짝 껴안았다. 조금 미안한 말투기도 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신경쓰지 말아요. 오늘 만났으면 된거죠.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하고는 네 품에 안겨 등을 살짝 토닥였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네가 등을 토닥이자 환하게 웃어보이더니 네 손을 맞잡았다.)
어제 늦은 것 때문일까요.
헬리오스가 말하는 어투가 평소보다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GM:헬리오스에게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
관찰력
기준치:67/33/13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헬리오스의 목덜미에.... 멍이 들어있네요?
프시케 D. 밤파넬라:(목덜미에 들어있는 멍을 보곤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는) 헨리 목덜미에 멍이.. 어쩌다가 다쳤어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아, 제 목덜미에 있는 멍을 생각해내고는 멍을 만지작거렸다. 목소리가 조금 떨리고 있었다.) 자다가, 모기에게 물렸나..?
프시케 D. 밤파넬라:모기요..? (걱정스러운 얼굴로 멍 주변을 살짝 만지다가 네 대답에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이렇게 멍이 들 정도면 무슨 일 있던거 아니에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그렇게 다칠일은 없었는데... 좀있으면 유원지로 가는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네. (조금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널 바라보며 웃었다. 시계를 잠시 바라보았다.)
프시케 D. 밤파넬라:
심리학
기준치:30/15/6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역시, 헬리오스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으로 보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 ...
그 사이에, 유원지로 가는 버스가 도착하고
헬리오스와 프시케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고
2시간이 지났을까요.
버스의 종착지인 유원지에 도착합니다.
[기념품가게], [제트코스터], [게임센터], 바이킹], [귀신의 집], [관람차], [회전목마], [커피컵], [푸드코트] 가 보입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떨리던 헨리의 목소리가 신경쓰였지만 말을 돌리고싶어하는 느낌에 일단 모르는 척을 하고는 헨리의 손을 잡고) 우리 어떤 놀이기구부터 타볼까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자신의 손을 잡아오는 프시케를 보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 좋아보이는데, 지금이 11시니까..
(시계를 잠시 보더니 다시 널 바라보았다.) 회전목마도 좋을 것 같은데, 어때?
프시케 D. 밤파넬라:좋아요. 얼른 타러가요! (너와 눈을 마주하곤 고개를 끄덕이며 빙긋 웃어보이고 회전목마가 있는 쪽으로 너를 이끌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이렇게 너랑 타니까, 조금 부끄럽기도 한걸.. (네가 이끄는 손에, 천천히 미소지으며 널 따라갔다. 이내 회전목마에 도착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회전목마
회전목마 주변에는 부모와 어린아이들로 가득차있습니다.
회전목마를 둘러싼 줄에는 몇몇의 연인들과, 아이들이 줄을 서고 있네요.
표지판에는 대기시간 : 10분 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우리처럼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도 꽤 많네요. (줄을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작게 웃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주변을 둘러보더니, 우리들과 비슷하게 서있는 몇몇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었다. 괜스래 네 손을 잡은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가고는 네 옆에 살짝 붙었다.) 그러게... 그래서 조금 덜 부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
프시케 D. 밤파넬라:(가까이 다가와 붙어오는 너에 살짝 미소짓고) 확실히 눈치는 좀 덜 보이기는 하네요. 다들 연인이라서 서로에 집중하고 있으니까.. (잡고있던 손에 깍지를 껴서 고쳐잡고 네게 살짝 기대었다) ..이렇게 해도 다들 신경을 안쓰기도 하고..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제게 기대오자 널 보며 미소지으며 널 바라보고는 남은 한팔로 살짝 껴안았다. 깍지를 낀 손이 조금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를 본다고 정신없을테니 말이야. 옆에 애들도 잘 놀고 있고. (작게 키득거리는 듯한, 들뜬 목소리였다.)
10여분이 지났을까요.
직원이 안내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직원:다음에 타실 분 올라와주세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 널 살짝 끌어당기며 입구쪽을 가리켰다.) 이제 타러 가면 되겠어.
프시케 D. 밤파넬라:네. 들어가요. (네 말에 너를 따라서 입구 쪽으로 걸어들어갔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회전목마 위에 올라서니, 작고 큰 말들과, 몇개의 호박마차가 눈에 들어왔다. 이내 두리번거리더니 두명의 앉을 수 있는 말이 보이고는 살짝 손으로 가리켰다.) 저기에 타보는건 어때. 더, 붙어 있을 수도 있을거 같고..
(말을 하면서도 조금 부끄러운 듯,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프시케 D. 밤파넬라:(말과 호박마차를 번갈아가며 보고있다가 네 손이 호박마차를 가리키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안그래도 둘이 앉을만한 곳을 찾고있었는데 같은 생각을 한 것 같네요? (얼굴이 붉어진 네가 귀여운지 웃으며 네 손을 이끌어 호박마차로 다가가 앉았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같은 생각이였다니, 더 좋은걸. (너를 따라가 호박마차의 옆자리에 앉았다. 여전히 깍지를 낀 손은 놓지 않았고,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성인 둘이 들어가기에는 살짝 좁은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그 느낌마저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회전목마가 돌아가면... 프시케, 너도 있고. 더 좋을 것 같아. (널 보며 미소지었다.)
헬리오스의 말이 끝날 무렵, 천천히 회전목마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잔잔하면서도 밝은 음악이 들리고 있네요.
프시케 D. 밤파넬라:(돌아가는 회전목마에 잠시 밖을 보며 흘러나오는 음악을 가만히 듣고있다가 비좁게 앉아있는 서로를 상상하니 왠지 조금 웃음이 나와 깍지 낀 손을 꼼지락 거리며 미소 지었다.) 가까이 붙어서 타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웃음을 지어보이자, 잠시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내 저도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네가 웃어서일까, 이렇게 같이 회전목마를 타고있기도 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꼼지락거리는 네 손가락을 보며 네 손을 꽉 잡았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 같이 있는게 오랜만이기도 하고, 무척 귀..엽기도 하니까. (너와 잡고 있지 않는 다른 손으로, 네 머리카랴ㅏㄱ을 만지작거렸다.)
프시케 D. 밤파넬라:회전목마를 타면 항상 말 위에만 올라가봐서 호박마차는 처음 타보는데 색다르고 좋네요. (꽉 잡은 손을 내려다 보았다가) 다음에 헨리와 놀이공원에 또 오면.. 그때도 이렇게 호박마차에 탈 것 같아요. (부드럽게 머리칼을 넘겨주는 손길에 좁은 공간이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부끄러운지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나도..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탄건 어릴 때 말고.. 거의 처음이나 다름없지만, 프시케 너와 같이 온다면 이렇게 같이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제가 머리카락을 넘기는 손길에 얼굴이 살짝 붉어지자, 제 얼굴도 살짝 붉어졌다. 서로 붉어진 얼굴을 보니 작게 웃음이 터졌다. 드러난 네 볼에 가볍게 입술을 맞추고는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그럼 우리 다음에도 또 같이 와서 타요. (네 웃음에 덩달아 작게 웃어보이다가 볼에 닿은 네 입술에 놀라 좀 전보다 얼굴이 더 붉어져서는 볼을 살짝 만지작 거렸다.) 까, 깜짝 놀랐잖아요.. (미소짓는 널 붉어진 얼굴을 하고 바라보다가 고개를 내밀고 너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졌다.) 당한만큼 그대로 해줄거니까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볼이 에 입술이 닿고 떨어지자, 제가 한것은 생각지도 못한듯, 얼굴이 더 붉어졌다. 아, 작게 소리를 내고는 네 얼굴을 보고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널 꼭 껴안았다.)
다음에 오면, 다시 회전목마를 타면 될테니까. 다시 이렇게 하는것도 좋을거 같고. (널 껴안은채로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이내, 음악소리가 작아지고, 회전목마의 돌아가는 속도가 점점 늦춰졌다.)
프시케 D. 밤파넬라:(볼에 입을 맞춘게 뒤늦게 부끄러워졌는지 네 품에 안긴채로 붉어진 얼굴을 살짝 숙이고는 작게 꼼질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음에 또 오기로 약속한거에요? (숙이고있던 고개를 들어 여전히 살짝 붉어져있는 얼굴로 너를 올려다보았다. 그러다가 점점 속도가 줄어드는 회전목마에 아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벌써 시간이 다 되었나봐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널 껴안은채로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쁜 어조로 말했다.) 당연히, 이렇게 같이 지내는언 언제던지 좋은걸. (붉어져 있는 얼굴로 저를 올려다 보자 환하게 미소지은 뒤 드러난 네 이마에 가볍게 입맞추고는 이미 멈춰버린 호박마차 밖으로 나왔다.) 이제 어디로 가볼까?
프시케 D. 밤파넬라:저도 헨리와 같이 지내는게 정말 좋아요. (이마에 닿았다 떨어지는 입술의 느낌에 기분이 좋은지 눈꼬리를 휘어 웃어보이고 네 손을 잡은채로 회전목마 밖으로 나와 주변에 있는 놀이기구를 살펴보았다.) 음.. 뭐가 좋으려나.. 커피 컵을 한 번 타볼까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너를 따라 주변을 둘러보고는 이내 커피컵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를 바라보며 깍지낀 손을 커피컵 쪽으로 이끌었다.) 시원하기도 하고, 너랑 나니까... 꽤 잘돌아 갈것 같은걸. (꽤나 튼튼한 편인 저와 프시케를 생각하고는 곧 쌩생 돌아가는 커피컵을 상상하고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커피 컵
어린아이들이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커피컵 근처에는 다정한 연인들과 친구와 손잡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눈에 띄네요.
표지판에는 [ 대기시간 : 15분 ]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그러게요. 우리 힘을 다 써서 돌리면 커피 컵이 못버틸지도 모르겠어요. (손으로 입을 가리곤 작게 웃어보이고 잡은 손을 끌어 줄을 섰고 돌아가는 커피컵들을 바라보았다.) 음.. 다들 그렇게 세게 돌리지는 않네요? 전 커피 컵에 탈 때마다 항상 너무 열심히 돌려서 같이 타는 사람들이 좀.. 무서워했어요. (어깨를 으쓱하며 살짝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말하는 걸 듣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저와 프시케가 돌린다면, 영 상상하지 못할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네가 이끄는대로 줄을 서고는 너와 같이 사람들을 구경했다.) 다들 천천히 돌리는 것 같은데... 난 빨리 돌려도 상관없으니까, 같이 세게 돌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걸. (널 보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살짝 지어보였다. 저도 속도감을 꽤 즐기는 편이였고, 프시케 너도 그런 편이였으니 상관없었다.)
프시케 D. 밤파넬라:그럼 우리 빨리 돌려볼까요? 빨리 돌면 돌수록 재미있는 놀이기구 잖아요. 솔직히 얼마나 빨라지는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빨리 돌아가는 컵을 상상했더니 재미있을 것 같아서 눈을 살짝 빛내며 호기심어린 눈으로 느리게 돌아가는 커피컵들을 봤다.) 아마 우리가 탄 컵이 지금까지 돌아갔던 커피컵 중에서 제일 빠를 것 같네요. (덩달아 장난스럽게 웃음지어보였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얼마나 빨리 돌아갈지 궁금해지는걸.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반짝이자 저도 곧 상상하고는 웃어보였다. 정말 둘다 힘껏 돌리면 날아가지 않을까, 이상한 상상을 하기도 했다.) 그래, 한번 돌려볼까.
이내 직원이 안내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직원:관람객 분들, 들어와주세요!
헬리오스와 프시케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커피컵에 착석합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한번도 이렇게 각을 잡고 빨리 돌려보려고 한 적이 없어서 저 지금 좀 떨려요.. (설레어서 두근거리는 표정으로 손잡이를 잡았다.) ..컵이 날아가지는 않겠죠? (갑자기 든 이상한 생각에 고개를 커피컵 밖으로 살짝 내밀어 컵의 아래를 바라보았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 맞은편에 앉아 커피컵의 손잡이를 잡고는 다시 널 바라보았다.조금 긴장하면서도 두근거리는 얼굴로 너를 따라 컵의 바닥을 바라보았다.) 정말... 날아가지는 않겠지? (괜스래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으 들어가고는 웃으며 널 바라보았다.) 그래도 놀이기구니까, 잘 될거야.
활기찬 음악이 흘러나오고, 천천히 바닥이 움직입니다.
점점 가볍게, 커피컵을 돌리니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커피컵 손잡이를 힘주어 잡고는,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프시케 D. 밤파넬라:빠르게 돌리는게 우리만 있는건 아니니까 안전장치가 제대로 되어있겠죠?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돌렸다.) 같이 돌리니까 금방 빨라지네요. (열심히 손잡이를 돌리다가 생긋 웃으며 너를 바라보았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점점 빨라지는 커피 컵을 보고는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 정말 빨라지는거 같은데... (너와 같이 손잡이를 힘주어 돌리더니 어느새 커피컵이 쌩쌩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를 바라보니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있었고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오, 커피컵이 쌩쌩 돌아가고 있네요!
밖에서 줄을 서는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는 목소리가 들려요!
직원:대단하신걸...!
직원마저 감탄하는 속도에 왠지 부끄러우면서도 즐거운 기분이 드네요.
프시케 D. 밤파넬라:(손잡이를 돌리다가 들려오는 환호성에 어리둥절한 얼굴로 고개를 살짝 들어 주위를 살피다가 너와 눈을 마주하고) 어.. 이거 우리 커피컵을 보고 그러는걸까요? 확실히 빠르기는 한가봐요. (눈을 꿈뻑이다가 이내 살풋 웃으며 다시 손잡이를 돌렸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들려오는 환호소리에 조금 당황한 얼굴을 하더니 살풋 웃으며 손잡이를 돌리는 널 보고는 가볍게 웃어보였다. 여전히 열심히 손잡이를 돌리고 있었다.) 그런가봐. 이렇게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환호할 정도까지인가..? ( 이런 속도감에 익숙한 편이였기에 환호소리가 조금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지만, 그저 재밌어서 즐겁게 웃어보였다.)
활기찬 음악소리가 점차 줄어들고, 바닥이 돌아가는게 느려지는게 느껴집니다.
여전히 커피컵은 쌩쌩돌고 있지만!
이제 내릴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네요.
프시케 D. 밤파넬라:돌리는 우린 그렇게 빠르게 느껴지진 않는데 밖에선 얼마나 빨리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미소를 살짝 머금은 얼굴로 주위를 다시 둘러보았다가 끝나는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멈추지 않는 컵의 속도에 살짝 당황했다.) 이거.. 내리기 전에는 멈추겠죠?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당황한 널 보고는 작게 웃으며 커피컵을 돌리는 손읗 놓고는 네 손위에 제 손을 살짝 올렸다.) 손읗 놓으면 저절로 멈추지 않을까. (네 손을 잡은게 좋은지, 편안한 미소였다. 헬리오스가 손을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컵의 속도가 점차 느려졌다.)
프시케 D. 밤파넬라:(제 손 위에 올라온 너의 손에 손잡이를 잡고있는 손을 돌려 마주잡고) 그러게요. 손을 놓으니까 속도가 금방 줄어들었어요. (네가 짓는 편안해보이는 미소에 화답하듯 너와 눈을 마주하고 비슷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어느새 멈춘 커피컵에서 일어서더니 네 손을 잡은채, 다른손으로 날리던 네 머리카락을 허리숙여 정리했다. 천천히 널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제 일어설 정도도 되었고... 머리카락이 심하게 날리던 것 같은데 괜찮아?
프시케 D. 밤파넬라:(머리칼을 정리해주는 네 손길을 가만히 받고 있다가) 헨리가 정리해줘서 이제 괜찮아졌어요. (너에게도 손을 뻗어 살짝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고는 신이 난듯한 얼굴로 해사하게 웃어보였다.)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사람들이 환호하는건 조금 부끄러웠지만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정리해주는 손길에 가만히 있으며 옅게 미소지었다. 저도 네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고는 널 일으켰다.) 나도, 그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는걸. (해사하게 웃어보이는 널 보며 환하게 마주웃었다. 이렇게 환호하는걸 보는건 언제봐도 신기했으니까. 훈련을 할때 동료들이 그러던 것도 아직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한터였다.)
이렇게 빨리 돌리는건 처음이였거든. (둘다 스릴을 즐기는 편이기도 했으니까, 잠시 고민하는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이내 말을 꺼냈다.) 빠른게 좋으면... 제트코스터도 있는데, 어떨까.
프시케 D. 밤파넬라:헨리 말대로 정말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이렇게 환호를 받은 것도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서로 같이 처음 해본 경험이니까 재미있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맞잡은 손에 살짝 힘을 주곤 웃으며 커피컵 밖으로 나갔다.) 이렇게 빨리 돌아갈 수도 있다는걸 알아서 궁금증이 풀렸어요.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좋아요! 제트코스터 타러 가요. (신나서 활짝 웃으며 잡은 손을 이끌고 제트코스터 쪽으로 향했다.)
제트코스터
이 유원지의 가장 유명한 놀이기구, 제트코스터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제트코스터라고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제트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면, 사진이 찍히는걸로 유명한데.
무려 사진 한장에 만원이라니, 터무니 없는 금액이네요!
대기시간은 무려 3시간이라고 적혀있어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너를 따라 기나긴 제트코스터 줄의 끝자락에 섰다. 앞에는 여러사람들이 빼곡히 서있고, 가끔 제트코스터를 타는 사람들의 환호와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짧은 감탄을 내뱉으며 즐거운 얼굴로 널 바라보았다.)
한번 보니까... 엄청 빠른 것 같은데 재밌을 것 같아. (네 손을 꽉잡고, 기대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스릴을 꽤 즐기는 편이였지만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두근거리는 느낌이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줄을 서서는 옆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앞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제트코스터는 확실히 어딜가나 제일 인기가 많긴 하네요. (들떠보이는 얼굴을 하고 저를 바라보는 네가 귀여워서 살풋 미소를 지었다.) 정말 엄청 빨라보이네요! (홀린듯 제트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눈을 움직이며 재미있겠다.. 하곤 작게 속삭이듯 내뱉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세계에서 가장 빠른 제트코스터라서 더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네가 앞을 보자 저도 궁금한듯 살짝 까치발을 들었다. 시선이 조금 높아지자, 앞에 서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정말 많네, 대기시간이 3시간이라는 말이 정말이였어. (네가 미소를 지어보이자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저도 곧 미소를 지어보였다. 작게 중얼거리는 네가 귀여워서 살짝 껴안으며 널 바라보았다.) 타면 엄청 재밌을거 같은데, 커피컵 돌리는 것도 좋아했으니까. 이건 엄청 빠르니까... (빠른 속도를 생각하고는 들뜬 미소를 지어보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까치발을 드는 너를 보고 저도 까치발을 들어보지만 키 차이 때문인지 잘 보이지 않아서 포기하며 까치발을 내렸다.) 세계에서 제일 빠른거면 이렇게 줄을 서볼만 하죠. 제트코스터 자체도 빠르니까 3시간이라고 해도 조금 더 일찍 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레일을 타고 움직이는걸 바라보다가 껴안아오는 너에 작게 웃곤 네 허리에 살짝 팔을 두르곤 올려다보았다.) 아까 우리가 돌린 커피컵도 빠르긴 했지만 제트코스터는 비교도 안될만큼 빠르겠죠? (벌써 신이 나서는 활짝 웃어보이며 조금씩 줄어드는 줄을 바라보았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까치발을 드는 널 보고는 귀여운듯 작게 웃어보였다. 그러고는 절 껴안는 널 안은채 웃으며 널 바라보았다.) 정말, 아까랑 비교도 안될 것 같은걸. 이렇게 비명소리가 들리는거 보면... (저 너머로 들리는 비명소리에 살짝 웃음이 나왔다. 우리 중 아무도 비명을 지르지는 않을 것 같았지만, 들리는 비명소리가, 그만큼 빠르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았다. 줄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앞으로 당겨졌지만 널 껴안은 손은 여전했다.)
사진이 찍힌다던데, 그걸 조심해야겠어. (제트코스터의 속도에 대한 재미와, 찍혀질 사진에 대한 작은 걱정이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제트코스터가 직선으로 내려올 때마다 들려오는 비명에 더 들떠서는 눈을 작게 빛내고) 저렇게 소리를 지르는걸 보면 정말 엄청 재미있나봐요. 점점 더 기대가 커지네요. (네게 안긴 상태로 살짝 머리를 기대어 줄어드는 줄을 보다가 제트코스터가 지나다니는 소리에 레일을 올려다 보았다.) 네? 사진이 찍혀요? (들떠있던 표정이 잠깐 당황스러운 얼굴로 바뀌며 눈을 깜빡이고) 저렇게 빨리 다니는데 그걸 사진으로 찍으면.. (찍힌 사진을 상상하고는 표정이 안좋아지며 고개를 살짝 저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상하게 찍히면 어떡하지.. 보고 웃기 없기예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눈을 빛내는 널 보니, 계속해서 미소가 지어졌다. 제 품에는 네가 있고 같이 제트코스터를 탄다는게 더 기쁘고 좋았다. 이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보니자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웃을리가, 나도 그렇게 찍힐지도 모르지만... (말을 하더니 짐짓 고민하는 듯한 얼굴이였다. 못생기게 찍히면 어쩌지, 평소에 제 얼굴에 대해서는 잘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너와 같이 찍히는 사진이라 꽤 잘나오고 싶기도 했다. 이내 고개를 가로젓고는 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웃었다.) 프시케 넌, 언제 보아도 좋은걸. 오히려 내 얼굴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지 말아줘. 조금.... 걱정되어서 말이야.
프시케 D. 밤파넬라:(사진을 생각하느라 어두워졌던 표정이 네 말에 안심이 되어서는 이내 밝은 표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저도 안웃을게요. 사실 전 헨리가 어떻게 찍힌 사진이든 다 좋아서... (고개를 들어 너와 눈을 마주하며 당당하게 말을 꺼냈지만 점점 부끄러워져 말꼬리를 흐렸다. 얼굴이 살짝 붉어져서는 민망한지 시선을 돌려 줄어드는 줄만 바라보았다.) 그.. 어떤 헨리든 저는 다 좋으니까요.. (제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는 손에 다시 시선을 돌려 너와 눈을 마주하고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얼굴이 붉어져 있는 널 보고는, 살짝 껴안았다. 저도 네 모습이 전부 다 좋았고, 너도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것도 네 입을 통해서 들으니까 더 좋았다. 가볍게 네 이마에 입맞추고는 살짝 웃어보였다.) 나도, 어떤 프시케던지 다 좋으니까... (말하고도 살짝 부끄러운지 살짝 얼굴이 붉어졌다.)
점점 줄이 줄어들었고
어느새 즐겁게 이야기하는 사이, 많은 시간이 지났나 봅니다.
벌써 줄의 맨 앞쪽에 서있네요!
직원:이때, 가로막고 있던 줄이 치워지고 직원의 안내가 들립니다.
이때, 가로막고 있던 줄이 치워지고 직원의 안내가 들립니다.
직원:이제 입장해주세요!
다행이도 맨 앞이라, 원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어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이내 직원의 안내가 들리자 너와 같이 제트코스터 앞으로 가 맨 앞자리 쪽에 서고는 널 바라보았다.) 맨 앞이 제일 재밌다고 하던데, 괜찮아?
프시케 D. 밤파넬라:네. 좋아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들뜬 표정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맨 앞에 앉기 힘든데 오늘은 운이 좋네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 옆에 앉고 네 안전바를 내렸다, 그리고 자신의 안전바를 내리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들뜬 미소를 지었다.) 얼마나 빠른지 기대되는데....
천천히 안내방송이 들리고
직원들이 다가와 안전바를 체크합니다.
곧 덜컹이는 소리가 나더니, 제트코스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네요!
90도 가까이 꺾인 레일을 내려가고, 두바퀴 연속 돌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합니다.
직원:주변에서 비명소리와 환호소리가 동시에 들리네요!
주변에서 비명소리와 환호소리가 동시에 들리네요!
프시케와 헬리오스도, 환호소리를 잠시 내지르곤 합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그리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지도 않는데, 아쉽게도 내려야할 시간이 다가왔어요.
제트코스터가 멈추고, 안전바가 올라가고. 직원의 안내방송이 들리네요.
직원:오늘도, 세계 제일 최고의 제트코스터였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은 없나 잘 챙겨주시고, 오늘도 즐거운 제트코스터! 즐거운 유원지 되세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제트코스터에서 일어나 바깥에 서고는 네게 손을 내밀었다.) 꽤 재밌었는데, 괜찮았지? (아직까지 재미있었던 듯, 들뜬 얼굴이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는 표정을 하곤 내밀어진 네 손을 살짝 잡고 일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더니 정말 엄청 빠르네요. 재미있었어요! (바람 때문에 조금 망가진 네 머리카락에 손을 뻗어 앞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해주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정리해주는 손길을 천천히 웃으며 받아들였다. 그러고는 저도 곧 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손으로 빗어내렸다.) 제일 빠르다는게 정말이였다니까. 나중에 왔을 때 또 타보고 싶은걸. 회전목마 다음으로.
(살짝 웃으며 널 사진관 쪽으로 이끌었다.) 한번 구경해볼까?
프시케 D. 밤파넬라:저도 회전목마 다음으로 다시 타보고싶어요. (살짝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웃어보였다가 사진 이야기에 다시 걱정스러운 얼굴로 변해서는) 사진.. 너무 재미있어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네가 이끄는대로 사진관 쪽으로 걸어가면서도 어떻게 찍혔을지 걱정하며 조금 긴장된 얼굴을 했다.)
사진관
앞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아까 같이 제트코스터를 탔던 사람들이 몰려있네요!
사진관 위의 화면에는 여러 사람들의 제트코스터 사진이 차례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GM:근력(POW) 롤을 굴려주세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프시케 D. 밤파넬라:
근력
기준치:60/30/12
굴림:81
판정결과:실패
직원:아, 손님 여기 만원입니다!
여기저기 이쁘게 장식되어 있는 사진을 받으니
헬리오스는 평소처럼 나왔지만...
프시케는 머리카락에 묻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요!
프시케 D. 밤파넬라:아... (사진을 보고 부끄러워서 제 손에 얼굴을 묻고는 앓는 소리를 낸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사진을 받아들고 널 번갈아보더니 작은 미소가 나오는걸 애써 감췄다. 머리카락에 묻혀있는 너도 귀여워서... 앓는 소리를 내는 널 살짝 토닥였다.) 그래도 무척 귀여운걸.
귀여운 추억이기도 하고...
프시케 D. 밤파넬라:(네 손에 들린 사진을 힐끔 보았다가 제 사진에 다시 한숨을 푹 내쉬곤) 헨리가 그렇게 말해준다면 저야 고맙지만.. 다음에 다시 와서 탈 때에는 얼굴이 좀 더 잘나오게 해볼게요. (다짐하듯 주먹을 쥐어보이다가 네 사진으로 시선을 돌리고) 헨리 사진 굉장히 잘나왔네요! 집에 장식해둬야겠어요. (금세 얼굴이 밝아져선 네 사진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지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그래도 네게 못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다행인지라, 살짝 웃어보였다.) 잘나왔다고 해주니까 다행인걸. 하나 더 만들어서 서로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같이 놀이공원에서 남긴 추억이기도 하고. (밝은 얼굴로 널 바라보면서 미소지었다. 이내 조금씩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며 살짝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제 어느걸 타고싶어?
프시케 D. 밤파넬라:그럼 서로 하나씩 가지고있고 좋을 것 같네요! 제 사진 보면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나올지 연구도 좀 해볼게요.. (제 사진을 살짝 노려봤다가 너와 같이 어두워지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했네요. 음.. (고민되는지 주변을 살펴보다가) 관람차는 어때요? 주변 부스들도 불을 켜기 시작했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반짝거리고 예쁠 것 같아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네 사진을 노려보는 걸 보면서 살짝 웃더니, 널 살짝 끌고 관람차로 향했다.) 놀이동산의 불빛도 무척 예쁠것 같으니까. 같이 보면 더 어울릴 것 같아.
관람차
한번 일주하는데 20분이 걸리는 커다란 관람차 입니다.
GM:정상에 올라가면 놀이공원과 주변에 있는 산 전체를 볼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정상에 올라가면 놀이공원과 주변에 있는 산 전체를 볼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다행히도,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직원:손님, 바로 들어와주시면 됩니다!
딴짓을 하고 있던건지, 직원이 다급히 우리들을 부릅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직원의 말에 네 손을 잡아 이끌어 관람차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관람차도 아주 오랜만에 타봐요. 두근거리네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너와 같이, 관람차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밖으로 살짝 보이는 주변풍경이 아직 움직이지 않았지만 더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관람차는 처음 타봐서... 두근거리는 것 같아. 어릴 때 놀이공원에 와도 한번도 타보지 않았어서.. (네 손을 잡고는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문이 닫히고 관람차가 천천히 올라갑니다.
놀이공원의 아름다운 불빛
주변의 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GM:[관찰] 판정을 통해, 주변 풍경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
관찰력
기준치:67/33/13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밤하늘과 섞인 놀이공원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어느새, 서로를 바라보며 관람차를 타고 있으니
관람차가 정상에 다다라 잠시 멈춥니다.
풍경을 즐기라는, 작은 배려인 것 같아요.
프시케 D. 밤파넬라:(창문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여기저기 불빛이 켜져 빛나고 있는 아래를 내려다보고는 감탄하며 네게 시선을 돌려 들뜬 얼굴로 말했다.) 헨리, 밖이 너무 예뻐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감탄을 내뱉으며 저를 바라보자, 아름다운 풍경에 은은하게 비추는 불빛, 저를 바라보며 들뜬 얼굴인 네가 너무 좋았다. 저도 모르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아름답네, 프시케.
(네 옆으로 다가가, 네 손을 살짝 잡으며 말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예쁠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아름답네요. 이런 풍경을 같이 보게 되어서 기뻐요. (은은한 미소를 지은 채 밖을 바라보고 있다가 옆으로 다가와 손을 잡는 너에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살짝 붉어진 네 얼굴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손이가서, 네 뺨을 살짝 쓰다듬었다.) 나도... 이런 풍경을 같이봐서, 더 좋은걸.. (살짝 붉어진 얼굴로, 눈꼬리를 휘며 웃어보였다.네 손을 깍지껴 잡았다.)
프시케 D. 밤파넬라:(제 뺨을 쓰다듬는 손길에 조금 더 붉어진 얼굴로 널 바라보고) 앞으로도.. 같이 이런 풍경을 더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깍지를 낀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너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는 살짝 입을 맞추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입맞추자, 천천히 널 껴안고는 계속 입맞추었다. 네 뺨을 쓰다듬던 손은 네 허리를 잡아, 제쪽으로 살짝 끌어당기고, 그 입맞춤은 잠시동안 이어졌다.)
더, 볼 수 있을 거니까.. (입술이 살짝 떨어지고, 붉어진 얼굴로 작게 속삭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허리를 끌어당기는 팔에 깍지를 끼고있는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가고 바닥을 짚고있던 손을 들어 네 어깨에 살짝 손을 얹고 입맞춤을 이어갔다.) 네.. (입술이 떨어지자 감고있던 눈을 살짝 떠서 널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웃어보였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저를 바라보며 작게 웃어보이는 널 보고, 살짝 웃음이 터졌다. 기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네 이마에 입술을 맞췄다 떨어졌다. 여전히 널 껴안은 손을 풀지 않았고 계속해서 널 바라보고 있었다.)
정상에서 멈추었던 관람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서로를 안은 채로, 천천히 주변 풍경이 바뀌며.
어느새, 바닥에 도착합니다.
너무 행복했던 탓인지. 짧게도 느껴집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이제 내려야하네요..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깍지를 끼고있는 손을 꼼지락거렸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네 손을 만지작거렸다. 같이 있어서 즐거웠는데, 내려야한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지면서 가볍게 네 볼에 입맞추고는 살짝 미소지었다.) 더 있고 싶었는데..
프시케 D. 밤파넬라:저도 더 있고싶어요.. (아쉬워하며 내릴 준비를 하려다가 볼에 입을 맞춰오는 너에 볼을 붉힌 채로 살짝 웃어보이고는) 내리기 싫을 정도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오면 되니까요. 그때도 해가 지면 이렇게 관람차에 타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그래, 다음에 또 와서... 타자.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관람차에서 내렸다. 아쉬운 손길로, 네게 손을 내밀었다.) 밤에 불꽃놀이를 한다고 들었는데, 저녁을 다른데로 예약해서... 못보게 될 것 같네..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더니, 이내 널 보며 웃었다.)
이제, 식당으로 가볼까?
프시케 D. 밤파넬라:(네 손을 잡고 관람차 밖으로 조심스레 나와선 잠시 옷매무새를 정돈했다.) 이미 예약 해둔거라면 어쩔 수 없죠.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가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주보며 웃는 너에게 덩달아 미소를 지어보였다.)
갑자기, 누군가가 등장해 헬리오스의 팔을 붙잡습니다.
코우마 타로:너, 이런 데서 뭐하는 거야.
이쪽으로 와.
헬리오스가, 갑작스럽게 끌고가는 손에 잠깐 사라집니다.
헬리오스가 잠시 멀어진채, 아까 그 사람과 같이 서 있는 것이 살짝 보입니다.
코우마 타로:남 헷갈릴만한 짓은 하지마, 어제 한 말을 잊은것도 아니고.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여기 온건, 전에 약속해둔거니까. 큰 의미는 없어.
코우마 타로: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테니까.
GM:[듣기] 판정을 통해, 뒷 내용을 더 들을 수 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코우마 타로:가짜면 가짜답게, 얌전히 있어야지.
이야기를 끝낸 듯, 헬리오스가 프시케 옆으로 다가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저 사람 대체 누구예요..? (제 쪽으로 다시 돌아오는 너에게 다급한 걸음으로 다가가서는 네 옷자락을 잡고 혼란스러운 얼굴로 너에게 물었다) 그리고 방금 한 얘기는 뭐예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그게,..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널 바라보았다. 이내, 어쩔 수 없던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이걸 말하면, 프시케 너가... 위험해질텐데.
(눈치를 보는 듯, 살짝 흔들리는 눈이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제가 이걸 듣지 않으면 헨리가 위험해질 것 같아서 그래요... 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그냥 말해주세요. (네 옷자락을 잡은 손에 힘을 주곤 네 눈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이 한 말이 무슨 소리예요? 가짜라는 말은 대체 무슨 이야기고..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자신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자, 이내 한번 숨을 깊게 내쉬고는 천천히 말을 시작했다.)
난, 말 그대로 가짜지만... 일명, '진짜'와 다른 점은 아무것도 없어.
프시케 네가 아는... '진짜' 헬리오스와 다른게...없어.
(잠시 고민하는 듯, 말을 멈추고는 널 바라보았다.)
'진짜'는.. 아까 그 남자가 하는... 의식이 제물이 될려고 하고 있고. 그런거야.
(말 끝이 조금 떨려왔다. 자신이 클론이였고, 너와 앞으로 여기 오자고 약속했는데.)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난 '진짜'와 다른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대로, 계속 저녁을 먹고... 같이 지내자.
GM:[아이디어] 롤을 굴릴 수 있습니다.
[지능]
프시케 D. 밤파넬라: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옷자락을 잡고 있던 손을 툭 떨구고는 너에게서 한발자국 뒷걸음질 치며) 어떻게 그래요... 어떻게 이대로 아무일도 없듯이 지낼 수 있어요.. 난 못해요. (네 말에 고개를 세차게 젓고는 아까의 남자가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제물이 되게 할 수는 없어요. 진짜 헨리를 찾으러 가겠어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어째서... '진짜'와 하나도 다르지 않는데... 프시케, 너에 대해서도 그 사람만큼 잘... 알고 있고, 너와의 추억도 가지고 있는데.
왜... 나로는... (서글픈 얼굴로, 그저 바닥만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프시케 D. 밤파넬라: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나와의 모든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진짜 헬리오스가 제물이 되는걸 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전 그런 사람이었나요? (바닥을 보며 슬픈 얼굴을 하고있는 너에게 바로 다가가 안아주고 싶었지만 주먹을 쥐고는 참아냈다.) 오늘은 당신과 함께 보낸 날이 맞지만.. 오늘을 제외한 모든 날들을 당신은 그저 기억만 하고 있는거잖아요. 그게.. 그게 어떻게 진짜가 될 수 있겠어요..
(물러섰던 걸음을 떼어 다시 너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했다.) 부탁이니까 진짜 헬리오스가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그렇게 말하자, 저는 그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 제가 아무리 가짜라도 헬리오스 웨스트우드임은 틀림이 없었으니, 어떻게 네 말을 거부하겠는가.)
(그저, 저를 바라보는 그 눈에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쪽으로... 데려다 줄게.
헬리오스를 따라
유원지 앞에 서있는 택시를 타고 산길을 올라간 후.
그저 아무말 없이 앞에 나서는 헬리오스의 뒤를 이어 산을 올라가다보면
작은 오두막이 눈에 보입니다.
입구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형식의 잠금장치가 걸려있습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내가 여기서 나왔으니까. 열어줄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오두막 안으로 들어섭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굳은 표정으로 널 따라서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를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안에 들어서니, 아까 헬리오스와 같이 이야기하던 그 사람이 보입니다.
코우마 타로:어째서, 그 녀석을 데리고 돌아온거지? ... 그녀석이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거냐?!
코우마 타로가 다급히 덮쳐오지만
헬리오스는 간단히 그를 제압하고 기절시킵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이상한 주문을 쓸 수 있는 것 같으니까. 묶어두면 좋을텐데...
(어디선가 밧줄을 찾아와서, 꽁꽁 묶어 버려둡니다.)
코우마 타로가 묶인 뒤 주변을 둘러보니
안쪽을 둘러보니 문이 3개가 있습니다.
각각의 문에는 [1], [2], [3] 이라고 적혀있네요.
프시케 D. 밤파넬라:(세 개의 문을 살펴보다가 네게로 시선을 돌리고) 어디로 들어가야하는지 알고있나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어느곳을 들어가던 상관없을거야.
(일부러, 목소리를 낮춘듯. 정적인 어조였다.)
프시케 D. 밤파넬라:(네 말에 일단 1이 쓰여져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시체안치소
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당신들을 감싸 안습니다.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 사람, 사람.
그러나 놀라운 점은 그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는 사람들 모두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신들은 그 얼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방금 전 밧줄로 묶은 남자와 같은 얼굴입니다.
그 창백한 얼굴을 보고
당신들은 남자들이 숨을 쉬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GM:괴이한 상황에 마주한 당신들. [이성] 롤을 굴려주세요.
SAN Roll
기준치:75/37/15
굴림:3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프시케 D. 밤파넬라: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GM:[관찰] 그리고 [의학]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
관찰력
기준치:67/33/13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들의 목덜미에 전부 멍이 들어 있습니다.
마치, 바로 옆에 있는
헬리오스의 목에 있는 멍처럼 말이죠.
프시케 D. 밤파넬라:이 멍자국.. (멍을 발견하자 그제서야 잠결에 살짝 보고 넘겨버린, 친구가 보내줬던 그 도시전설이 생각났다.) ..도시전설이 이거였군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그 도시전설의 결과물이기도 했으니까.) 도시전설로 알려진... 사실이지.
프시케 D. 밤파넬라:대체 어떤걸 위해서 이런 짓을..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아져서 네 팔을 잡아 이끌어 1번 방을 나와버렸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게 이끌려, 1번 방에서 나오곤 가만히 널 바라보았다.) 다음 방도.. 볼래?
프시케 D. 밤파넬라:..봐야죠. 들어가요. (걸음을 옮겨 바로 2가 써있는 방의 문을 열었다.)
제물의 방
방에 들어선 순간 먼저 당신의 눈에 들어온 것은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침대에 누워있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악몽이라도 꾸는 듯 신음하며
GM:식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식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불 따위도 덮여있지 않고, 그 대신 팔에는 붕대가 감겨있습니다.
조금 피가 배어나온 것이 보입니다.
이 방은 좁으며, [침대]와 [책장]이 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헨리! (침대 위에 누워있는 헬리오스를 발견하고 다급하게 뛰어가 침대 주변을 살폈다.)
'진짜' 헬리오스가 잠들어 있습니다.
어깨를 흔들거나 뺨을 때려도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팔에는 붕대를 감고 있으며
붕대를 풀고 거즈 아래를 보면 살점이 떨어져 나간 듯한 자국이 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왜 일어나질 않지..? (일단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헬리오스의 식은땀을 닦아주다가 팔에 있는 상처에 얼굴을 찡그리곤 깨우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책장으로 갔다.)
책장
파일이 늘어서 있습니다.
적당히 손이 닿는 대로 꺼내어 안을 보면,
언뜻 이력서 처럼 보이는 것들이 파일링 되어 있습니다.
얼굴이 찍힌 사진과 사진 속 인물의 것으로 보이는
이름, 경력, 가족구성, 연인의 유무나 교우관계등이 자세히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페이지에 '완료' 표시가 찍혀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파일들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완료 표시에 미간을 찌푸리곤) 완료라고 찍혀있는 서류에 나와있는 사람들은 다 제물이 된건가요..? (파일을 든 채로 네 쪽으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들고 있는 파일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제물이 되었으니까, 여기에 완료표시가 찍혀있는거야. 이제 '진짜'대신 가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프시케 D. 밤파넬라:뭘 위해서 제물을 바치는거죠? (들고있던 파일을 책장에 다시 내려놓고는 한숨을 쉬며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헨리는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팔에 상처는 대체 뭔지..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다음 방을 보면... 알게될거야. 아마도. (잠시 벽을 바라보고는 다시 널 바라보았다. 마지막 남은 방은... 그 방이니까.)
프시케 D. 밤파넬라:..알겠어요. 다음 방으로 가요. (침대에 누워있는 헬리오스에게 다가가 얼굴을 살짝 쓸어보고는 걸음을 옮겨 다음 방의 문을 열었다.)
실험실
안에는 어른이라도 들어갈 법한 용기가 몇개인가 늘어서있고
그 중 하나에는 실제로 태아와 같은 모습의 인간이 들어있습니다.
용기 옆에는 본 적 없는 기계가 서있습니다.
안에는 [책상]이 있고 노트북 외에도 종이가 난잡하게 놓여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얼굴을 굳힌 채 실험실 안쪽으로 들어가 책상으로 다가가 살펴보았다.)
책상
책상 위에는 [노트북], [메모장], [종이] 들이 난잡하게 놓여있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노트북 안에 쓸만한 자료가 쓰여있는지 찾아본다)
노트북을 열어보니
메모장, 하나만 열려 있습니다.
GM:핸드아웃, 메모장이 열렸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폭탄이 있다고..? (메모장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고는 고개를 들어 방 안쪽을 잠시 보다가 다급한 손길로 종이를 들어 살폈다.)
종이
GM:핸드아웃, 종이가 열렸습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종이에 적힌 내용을 읽어내릴수록 얼굴이 더욱 구겨져만 갔다. 얼른 진짜 헬리오스를 깨워서 나가야한다는걸 알지만 클론에 대한 네번째 문장이 자꾸만 눈에 밟혀서 시선을 돌려 너를 바라보았다.) 당신.. 만들어진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어요?
GM:만들어 진지... 2일 정도인가...? 무슨 내용이길래. (저를 바라보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손에 든 종이를 바라보았다.) 나도 같이 보는건.. 안될까.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만들어 진지... 2일 정도인가...? 무슨 내용이길래. (저를 바라보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손에 든 종이를 바라보았다.) 나도 같이 보는건.. 안될까.
프시케 D. 밤파넬라:(네 말에 잠시 주저하다가 종이를 손에 들고 다가가 네게 보여주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잠시 자료를 보고, 표정을 굳히더니. 이내 조금씩 말을 꺼냈다.)
프시케, 마지막으로... 가짜지만. 내 말을 들어줄 수 있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내가 방 안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난 그 남자의 저주로 해방될테고...
(잠시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는 널 바라보았다.)
프시케 너는... '진짜' 나를 데리고 멀리까지 도망쳐줘.
프시케 D. 밤파넬라:잠깐.. 잠깐만요. 그럼 당신이 폭탄에 휘말려버리잖아요. (네 팔을 붙잡고는 고개를 휘저어댔다.) 안돼요.. 어떻게 그래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괜찮아. 내일이면... 죽을테니까. (제 팔에 얹은네 손을 잠시 바라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억지로, 네 손을 제 팔에서 떼어냈다.)
'진짜'와 같이 있는게... 더 행복하잖아.
프시케 D. 밤파넬라: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당신을 두고가요. 진짜가 아니라고 해도 당신도 헨리잖아요.. (제 팔을 떼어내는 너에 붉어진 눈가를 한 채로 바라보았다.) 그러지 말아요..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그래도, 난... 내일 없어질텐데. 마지막이라도, 네게.. 좋은 일을 하고싶어. (저를 바라보는, 널 도저히 볼 수 없었다. 이미 너를 위해 결심했고. 그러는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일이였다. 네게서 시선을 돌린채, 방 안쪽을 바라보았다.)
프시케 D. 밤파넬라:(네 말에 참으려 했던 눈물이 눈을 비집고 나오며 붙잡으려던 손을 내리곤 고개를 숙이고는 울음을 삼켰다.) 오늘.. 당신과 함께 유원지에서 보낸 하루가 정말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절대 잊지 못할거에요. 정말 미안해요.. (가까이 다가가 널 한 번 껴안고는 걸음을 돌려 2번 방으로 향했다.)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네가 저를 껴안자, 잠시 멈칫하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방을 나서는 널 계속해서, 묻이 닫힐 때까지 바라보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계속. 네가 방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려도 여전히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2번방에 들어서니, 여전히 누워있는 '진짜' 헬리오스가 보입니다.
튼튼한 프시케니까. 헬리오스를 데리고 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
프시케 D. 밤파넬라:(누워있는 헬리오스를 방에서 데리고 나가다가 잠시 멈춰 3번 방을 바라보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겨 건물 밖으로 향했다.)
ED1. 당신만이 알고 있다.
당신이 '진짜'를 데리고 산을 내려왔을 무렵,
산 쪽에서는 펑 하는 크고 둔한 소리가 울렸다.
지진과도 같은 진동에 '진짜'를 지탱하며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쳤다.
고개를 돌리자 커다란 불꽃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었다.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며 하늘로 사라져간다.
유원지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은 확신하리라.
...
...
다음 날.
헬리오스 A. 웨스트우드:저번에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해, 프시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일어나보니까 너무 오래 자버려서... (미안한듯 널 보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다음에...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함께 지낸 시간,
목숨을 걸어준 것.
그 날 일어난 일들
사건의 진상.
모든 것을 하는 것은 당신 뿐.
...
'진짜' 헬리오스 웨스트우드 생환
'가짜' 헬리오스 웨스트우드 로스트
프시케 밤파넬라 생환.
...